프랑스 파리의 관문 샤를 드 골 공항이 한류스타를 향한 현지 음악 소비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오후(현지시간) 드골공항에는 프랑스 한류 팬클럽인 '코리안 커넥션' 회원 700여명이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공연차 프랑스를 방문하는 한류가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오후 2시부터 모인 한류 팬들은 오후 5시를 넘기면서 입국장 입구를 꽉 메웠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면서 한국 가수들의 첫 유럽 입성을 기다렸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열풍에 이어 음악을 비롯해 가수까지 모든 것이 상품화 돼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후 이날 입국이 예정됐던 동방신기, 샤이니, 에프엑스가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에 바빴다. 일부 팬들은 제대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오는 10~11일 프랑스 파리 북부에 위치한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유럽 지역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방신기, 샤이니, 에프엑스 입국에 이어 9일에는 슈퍼주니어가 유럽에 첫 발을 내릴 예정이다. 최근 쉴 틈이 없는 살인적인 일정의 '미친스케줄' 표로 화제를 모았던 소녀시대는 이들보다 앞선 7일에 입국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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