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이제훈 체제 첫 조직개편…상품 혁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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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제훈 체제 첫 조직개편…상품 혁신 드라이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08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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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카테고리별 전문성 강화…마케팅부문장에 조주연 부사장 영입
(왼쪽부터) 조주연 신임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 김웅 상품1부문장(전무), 오재용 상품2부문장(전무), 황정욱 재무부문장(CFO·전무)
(왼쪽부터) 조주연 신임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 김웅 상품1부문장(전무), 오재용 상품2부문장(전무), 황정욱 재무부문장(CFO·전무)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5월 이제훈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격적인 사업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번 조직개편은 상품 소싱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그 동안 부문장 1명이 전체의 상품을 총괄해왔던 '상품부문' 조직을 카테고리별로 '상품1부문'과 '상품2부문'으로 나눠 각각의 부문장이 총괄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을 맡아왔던 김웅 전무가 상품1부문장을 맡아 신선식품과 베이커리, 가전 등의 상품 소싱 업무와 지원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웅 상품1부문장은 1994년 한화유통 축산바이어로 유통업무를 시작해 축산팀장과 수산팀장, 신선식품기준관리팀장, 간편조리상품본부장, 신선식품혁신본부장 등을 역임한 신선식품 전문가다. 2018년부터 홈플러스가 시행한 '신선 A/S' 제도를 맡아 운영해오며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이뤄낸 주역으로 평가된다.

상품2부문 산하에는 그로서리상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레저·문화, 홈리빙·홈인테리어, 패션상품이 편제된다. 상품2부문의 수장은 외부에서 수혈한 오재용 전무가 맡는다.

오 전무는 1993년 동양그룹(현 오리온) 바이더웨이에서 상품기획(MD) 직무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에서 비식품팀장, 상품부문장을 역임했다. 28년간의 모든 커리어를 상품 소싱업무로 채은 상품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홈플러스는 김웅 상품1부문장과 오재용 상품2부문장이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3명의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한다.

먼저 상품부문에서 개발한 차별화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에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을 으로 선임한다.

조 부사장은 1992년 LG전자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해 모토로라 코리아와 미국 본사에서 글로벌제품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맡았으며 사무용가구 전문회사 하워스에서 아시아와 신흥시장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맥도날드에서 마케팅최고 책임자(CMO)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공석이었던 재무부문장(CFO·전무) 자리에는 황정욱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FO를 영입했다. 황 전무는 피자헛 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공차 영국 법인 등에서 CFO를 역임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신규 임원 선임은 오는 12일자로 단행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새롭게 개편된 상품부문과 홈플러스에 합류하게 된 임원들이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와 우리의 상품을 사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해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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