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국내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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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국내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선봬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6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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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에 소재한 '만희농장' 사육 모습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현대백화점이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겨냥해 동물복지 인증 품목을 돼지고기·닭고기·계란에 이어 한우로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8개 점포(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부산점)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를 선보인다.

이번에 판매하는 한우는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만희농장(전라남도 해남군 소재)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만희농장의 한우는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구이용 등심·안심·채끝 등을 비롯해 국거리·불고기류 등 10여 부위가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나선 건, 최근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정육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매출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53.1% 증가했다. 올해(1/1~5/23)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친환경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단순한 유기농을 넘어 사육 환경까지 철저하게 따지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 정육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가치있고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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