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소비자 만족도 1등은 '쿠팡 로켓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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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소비자 만족도 1등은 '쿠팡 로켓프레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4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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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배송지연 보상기준 만들고 상품 정보 제공 확대해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배송 시간이 생명인 새벽배송 서비스의 지연 보상 기준이 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벽배송 상위 3개 브랜드 중에는 쿠팡 로켓프레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새벽배송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44건 중 배송지연이 31건(2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하자 26건(18.1%), 오배송 22건(15.3%), 주문 상품 누락 15건(10.4%)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헬로네이처, 현대식품관 등 새벽배송 상위 6개 업체의 이용약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오아시스마켓을 제외한 5개 업체는 약정 배송시한을 초과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기준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소류·샐러드, 정육, 유제품, 냉동가공식품류, 베이커리·과자·간식류 등 5개 품목군 300개 식품 중 유통기한이나 제조 연월일이 표시된 상품은 122개(40.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포장 단위별 용량·수량 크기 등이 표시된 상품은 87.7%(263개) 수준이었다. 특히 채소류·샐러드(63.3%)와 정육류(75.0%)의 표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쇠고기의 경우 축산법에 따라 등급을 표시해야 하지만 표시대상 24개 상품 중 33.3%(8개)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쿠팡(로켓프레시), SSG닷컴(쓱 새벽배송), 마켓컬리(샛별배송) 등 상위 3개 업체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7점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종합 만족도는 3.81점으로 SSG닷컴 3.76점, 마켓컬리 3.72점보다 높았다. 6개 평가 부문 가운데 쿠팡은 서비스 품질, 전반적인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 대비 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SG닷컴은 서비스 상품 평가와 서비스 체험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자들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과대포장(24.1%, 289명)을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사업자에게 △배송지연 시 지연정도에 따른 구체적 보상기준 마련 △상품정보제공고시에 따른 상품정보 제공 강화 △과대포장 개선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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