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교보생명은 22일 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카카오 AI 챗봇 '러버스 2.0'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러버스 2.0은 '디지털 교보 2020'의 일환으로 언택트(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4월 AI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교보생명은 러버스 2.0을 통해 기존 퇴직연금, 대출 분야에 적용되던 챗봇 상담을 보험 업무 전체로 확대했다. 보험료 납입, 보험금 신청, 자동이체 계좌 변경, 계약사항 조회 등 다양한 보험 업무 문의에 대한 안내와 보험료납입면제, 보험금청구권과 같은 보험용어 설명 기능을 추가했다.
우수한 AI 머신러닝 기술과 최적 자연어처리 모델도 눈길을 끈다. 약 1000가지 질의응답 표본과 6만4000여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톡 채팅을 통한 대화형 소통으로 정확도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말까지 보험료, 대출가능금액 등 간편 조회는 물론 대출신청, 계좌변경 등 사무처리까지 가능하도록 챗봇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콜센터 상담 업무의 상당 부분을 챗봇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며 "고객 상담업무를 자동화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고 한차원 높은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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