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가 330억원에 달하는 외식 업계 캐시백 쿠폰을 제공하자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국내 9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비씨)는 14일 자사 고객들을 상대로 외식쿠폰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에 돌입했다.
카드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외식분에 대해 1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단, 결제 별로 2만원 이상 5번 이상 결제하면 6번째 결제시 돌려받는다. 만약 조기에 캐시백 예산이 소진되면 쿠폰을 받을 수 없다.
카드사들은 고객들이 캐시백 혜택을 받으려면 자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결제하기 전에 먼저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카드사는 특정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알림톡을 통해 알리고 링크를 걸어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여러 카드로 나눠서 결제할 경우 결제 이력이 합산되지 않는다. 사전에 캐시백을 신청한 특정 카드로만 결제를 해야 하는 셈이다. 다만 비씨카드는 비씨에 속해있는 모든 카드사의 결제가 합산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은 사전에 신청한 특정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카드사들이 얼마나 제대로 홍보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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