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애프터 코로나 선제적 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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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애프터 코로나 선제적 대비 나선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0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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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가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롯데는 전 그룹사 대표이사와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라는 제목의 사내용 도서를 배포했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인재개발원과 롯데지주는 지난 3월부터 정책학, 사회학, 경영학, 사회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갖고 국내외 관련 도서·논문 등 문헌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관련 내용을 임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도서로 발행해 4월 말 전 계열사에 배포를 완료했다.

해당 도서는 과거 정치·사회·문화를 리셋하는 계기가 됐던 팬데믹, 20세기 경제위기 등을 오늘날의 코로나19 사태와 비교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변화의 모습을 다양하게 짚어냈다. 정치적 영역, 국제관계와 글로벌화, 경제적 영역, 기술의 발전, 사회 문화와 가치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제시한다.

롯데는 이 도서를 통해 임원들이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그 영향력과 대책을 모색하는데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소집한 비상경영회의에서도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신 회장은 당시 "지금도 위기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이번에 발행한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교육자료를 추가로 제작해 사내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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