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임추위 "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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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임추위 "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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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임추위 "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신한은행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8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전일 위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신한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은 자경위를 통해 후보를 추천하고 각 계열사 임추위가 받아 후보로 결정한다. 이후 계열사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이 최종 결정된다.

아직까지 100%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이 정한 인사가 계열사 임추위에서 뒤집힌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 사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임추위 일부가 이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일 "2010년 신한 사태 당시 위 사장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신한 사태를 기획·실행했을 뿐 아니라 진상을 은폐하려고 검찰 조사와 법원에서 위증과 위증교사를 했다"며 위 사장을 위증과 위증교사죄 혐의로 고발했다.

야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전날 자경위가 위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추천하며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논의한 후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고 뜻을 모았다.

신한은행 임추위도 신한금융의 결정대로 위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위 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2년 임기로 행장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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