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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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14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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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 / 쌤앤파커스 / 312쪽 /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따뜻한 카리스마',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의 이종선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에세이 '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

살면서 억울하고 상처받고 넘어질 때, 우리는 무엇을 얻고 어떤 모습으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넘어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삶은 리본에 묶여서 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물이다"라는 말처럼, 마음 아프고 실망스럽고 무안했던 오늘이 훗날 우리에게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답게 기억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종선 작가는 지난 25년 간 정치인과 기업대표등을 대상으로 각종 이미지 관리(Personal Identity)를 담당해왔다.

기업과 정부기관 등에서 감성과 소통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에 관해 강연해오면서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렇게 작가는 늘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 속에서 '사람'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러다 보니 늘 누군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의 고민에 바짝 다가가 귀 기울이며 마음속 크고 작은 균열과 감춰진 아픔을 어루만져 주게 됐다.

그런 과정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며 느끼고 배운 것들, 작가 스스로 크고 작은 인생의 풍파를 겪어내며 깨달은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이제 와 돌아보니 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었더라고요."

작가는 말한다. 오늘은 당장 넘어져 아프고 창피하고 서러워도 나중에 돌아보면 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한 송이씩 피었다고. 그때 그렇게 넘어지길 잘했다고, 많이 넘어져보니 이제 알겠다고.

세상을 살아보고 사람을 겪어보고, 세월을 견뎌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깊고 진한 이야기들,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위트, 감동, 눈물, 지혜로 한 상 가득 차려놓은 편안한 집밥 같은 이야기들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마음에 찬 바람이 불 때, 외딴 섬처럼 홀로 뚝 떨어진 것 같을 때, 다정하게 손 잡아주는 진짜 위로의 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반듯하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 / 이종선 / 쌤앤파커스 / 312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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