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3000억에 송도 포스코건설빌딩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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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3000억에 송도 포스코건설빌딩 사들여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07일 2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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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타워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부영이 포스코건설의 송도 사옥을 인수했다.

피에스아이비(PSIB)는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인 '포스코이앤씨타워'를 부영주택에 3000억원(건물 부가세 별도)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피에스아이비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다. 포스코건설과 테라피앤디가 각각 49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피에스아이비가 사옥 건립 당시 받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3567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보증을 섰던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했었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피에스아이비의 지분 100%와 송도 사옥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

포스코이앤씨타워는 총면적 14만8790㎡(4만5009평), 지하 5층, 지상 39층 규모 트윈타워다. 포스코건설과 씨스코(CISCO),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여러 기업이 입주해 있다.

앞서 지난 9월 피에스아이비와 부영주택은 포스코이앤씨타워에 대한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송도 사옥은 매각됐지만 포스코건설이 5년간 책임 임차하는 조건이 붙었다.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이전설이 제기됐으나 현실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부영은 올해만 대기업 사옥 3곳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임대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앞서 부영은 지난 1월 삼성생명의 세종대로(옛 태평로) 사옥을 매입했고, 지난 9월에는 삼성화재의 을지로 사옥까지 잇달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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