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작가 '문단 내 성희롱' 해시태그 추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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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신 작가(사진=연합뉴스) |
박범신 작가가 출판사 편집자 및 방송작가 등을 성추행·성희롱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이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박범신 작가의 성추행 및 성희롱 내용을 폭로, 파문을 일으켰다.
A씨에 따르면 최근 박범신 작가의 수필집 편집 당시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과 방송작가, 팬 두 명 등 여성 7명이 박범신 작가의 강권으로 술자리를 했는데 이 때 박범신 작가가 옆자리에 앉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늙은 은교', '젊은 은교'라고 부르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박범신 작가 본인이 과거 영화 '은교' 제작 당시 주연배우 김고은과의 술자리에서 은교의 캐릭터를 말하며 '섹스 경험이 있나?'라는 질문을 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간 함께 일한 여성 편집자 전부와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식의 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시간 남짓 박범신 작가가 7명의 여성을 성희롱했고 그 중 한 명은 바로 옆에서 어깨, 허리, 허벅지, 손을 터치당했다며 너무 유명한 작가이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어 아무 대응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범신 작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팩트를 놓고 다투고 싶지는 않다. 나이 든 내가 마음을 일일이 헤아리지 못했다. 나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나이 많은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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