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주회사 전환 시작" - 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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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주회사 전환 시작" - 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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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이 시작됐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양형모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오너일가이기 때문에 중간금융지주회사가 허용되기 이전에 금융지주회사 체제가 가능하다"며 "삼성생명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자회사 요건 30%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생명사업회사 지분(19.3%) 전부와 오너일가가 보유한 삼성생명 사업회사 지분(20.8%) 전부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일부와 스왑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만약 중간금융지주가 허용된다면 삼성물산이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오너일가의 삼성금융지주 지분을 현물출자 받아 삼성 금융지주를 중간금융지주 자회사로 가져갈 수 있다"며 "이같은 시나리오 상 삼성전자 지분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기 위해 삼성생명의 가치는 상승하고 삼성전자의 가치는 하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주가는 단기적인 실적에 연동돼 움직이지 않는다. 주가 상승 '트리거'는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지에 대한 부분"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이 시작됐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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