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쌍방울은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결과 총 3700만주 가운데 88.9%인 3291만782주(약 887억원)가 청약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실권주는 408만9218주(110억원)다. 일반공모 청약은 22~23일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모기업인 광림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쌍방울의 신규 사업 진행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광림에서 104억원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일부 실권주가 발생했다"며 "광림을 제외한 구주주는 대거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광림은 전날 종속회사인 쌍방울의 신규사업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389만주를 104억8355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례적으로 최초 계획보다 높은 발행가액이 산정되면서 청약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구주주 청약률 88.9%를 기록하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일반공모 실권주 청약도 순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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