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평균 대비 낮게 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0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글로벌 물류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과의 괴리율이 상장이후 최대수준"이라며 "내년부터는 적어도 세계 물류업체들과 동일한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량한 모회사로부터의 안정적인 물량 보장, 인수·합병(M&A)의 기대감, PCC·벌크선 신사업 확대 등의 조건이 우수하다"며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판매량 부진으로 현대글로비스의 하반기 실적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기아차 멕시코 공장 증설, 유코카 캐리어스 물량 이관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 22만6000원은 올해 3분기부터 접근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라며 "목표주가 30만원은 글로벌 물류업체 평균 PER 에서 10%를 할인해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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