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차세대 볼트' 내년 출시…전기로 80km 주행
상태바
한국지엠 '차세대 볼트' 내년 출시…전기로 80km 주행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04일 15시 3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 '차세대 볼트' 내년 출시…전기로 80km 주행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의 2세대 모델을 내년 국내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볼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이지만 '사실상의 순수한 전기차'를 표방한다.

일반적인 PHEV는 30∼50km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췄다. 하지만 2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 등을 통해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1일 평균 주행거리가 약 33km인 점을 고려하면 장거리 주행이 아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배터리 전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2세대 볼트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된다.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볼트는 전기차의 장애물인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제한된 운행거리를 극복했다"며 "앞으로 전기차 성장의 가속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볼트는 미국 등지에서 출시 이후 7만5000대가 팔려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볼트의 정확한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