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파크3-얼굴 없는 여자…한층 더 강해진 공포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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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파크3-얼굴 없는 여자…한층 더 강해진 공포와 슬픔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7월 17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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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 지음 / 블루문파크 / 256쪽 / 1만2000원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어린이를 위한,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소설 '블루문파크'.

2010년 출시돼 아동판타지물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1편 '블루문파크', 2편 '블루문파크-황금전사'에 이어 3편 '블루문파크-얼굴 없는 여자'가 나왔다.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결국 함께 할 수 없었던 '해맑은' 가족을 통해 인간의 선과 악, 죄와 벌, 용서와 구원, 사랑과 가족애를 다루고 있다. 전편보다 훨씬 공포스럽지만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바탕에 깔린 가슴 찡한 이야기다.

책의 저자 조남호는 뉴욕 브룩클린의 Pratt Institute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코믹 멜로영화 '흑심모녀'를 감독했다. '피터팬 이야기'나 '해리포터'처럼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도 보고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블루문파크'를 쓰기 시작했다.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신비의 놀이공원 '블루문파크'. 블루문이 뜨는 딱 3일 동안만 문을 연다. 그 곳에 인간으로는 처음 들어가게 된 한비.

한비는 이 곳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모험을 한다.

3편에서 또다시 새로운 곳을 여행하게 된 한비는 어딘지 알 수 없는 숲속에서 구덩이에 빠진 한 남자를 구해준다. 그 남자는 한비에게 숲을 빠져나갈 지름길을 알려준다. 그는 언덕 위의 하얀집을 찾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떠난다.

한비는 하얀집을 찾아가지만 왠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것처럼 으스스하다. 그때 갑자기 한 여인이 나타난다. 그 여인은 대뜸 한비에게 자신의 아이를 돌봐 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앞으로 한비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비가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든 근심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미지의 세계 '블루문파크'에 가보고 싶어 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화려한 영상이 머릿속으로 펼쳐진다. 독자들은 어느새 '블루문파크'에 가는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블루문파크3-얼굴 없는 여자…조남호 지음 / 블루문파크 / 256쪽 /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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