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추위 출범…KB금융도 내달초 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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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추위 출범…KB금융도 내달초 꾸릴 듯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4월 2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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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도 내달초 회추위 꾸릴 듯…후보군 하마평 무성

[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화한다. 7월까지 임기를 채우겠다고 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인선도 조만간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1분기 실적과 더불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문제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 회장이 의장을 맡고 6명의 사외이사가 참여해 모두 7명이다. 회추위는 이사회 운영위원회가 선임하는 사외이사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곧 회장 공모 공고를 내 후보자를 접수한다. 우리금융 안팎에선 인선 과정에서 불거지는 잡음을 최소화하려면 공모를 포함한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회추위는 주주총회 통보에 걸리는 시간(3주일)을 고려해 늦어도 내달 중순께 차기 회장을 내정하고, 이사회는 6월10일 주총에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에 부친다. 정부는 6월 말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KB금융 이사회도 오는 26일 정례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1분기 실적 보고만 정식 안건으로 올랐지만, 차기 회장에 대한 의견도 비공식적으로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 회추위는 늦어도 내달 초에는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는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 부회장을 지낸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우리은행장 출신의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 등 내부 출신과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내부 출신 인사들과 함께 외부 인사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덕훈 대표, 민유성 티스톤 회장 등 '서강대학교 인맥'과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의 이름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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