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MW등 '서울모터쇼' 세계 고성능차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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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BMW등 '서울모터쇼' 세계 고성능차 총집결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29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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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개사 참여 역대 최대 규모…업체마다 주행성능·디자인 강조
  ▲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현대자동차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이 전시됐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에서 화끈한 신차 경쟁을 벌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포츠카, 고급세단 등 고성능 차량을 앞세워 향상된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 현대차,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9개사를 비롯해 수입차 20개사, 부품 및 용품 342개사, 이륜차 2개사 등 총 384개사가 참가했다.

뛰어난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강조된 모델을 대거 포진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9번째 콘셉트카다. 차문이 위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채택했다. 22인치 초대형 알로이 휠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를 달성했다. 후륜구동을 바탕으로 3.3리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70마력을 발휘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미래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 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프랑스 명품 패션업체 에르메스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한 '에쿠스 by 에르메스' △1600cc엔진에 300마력을 자랑하는 'i20월드랠리카' △누우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아반떼 쿠페' 등을 전시했다.

  ▲ 기아자동차는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올 뉴 카렌스'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올 뉴 카렌스'를 공식 출시했다.

'올 뉴 카렌스'는 세단의 스타일과 레저용 차량(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시킨 콘셉트카다.

51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200억 원을 투입해 '올 뉴 카렌스'를 완성했다고 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고출력 140마력, 연비 13.2 km/ℓ의 1.7 VGT 디젤 엔진과 연비 9.0 km/ℓ의 2.0 LPI 엔진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 △크로스오버차량(CUV) '크로스 GT' △5도어 준중형 해치백 'K3 유로'를 기아차는 공개했다.

쌍용자동차는 '체어맨 W 서밋'을 전면에 내놨다.

기존 '체어맨 W'의 2열 VVIP 공간을 안락함과 독립성을 강화한 고품격의 2인승 시트로 업그레이드했다. 전동식 확장형 3단 레그레스트와 풋레스트, 헤드레스트 필로우를 적용해 항공기 안락함을 강조했다.

스코틀랜드 BOW사의 최고급 가죽시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BOW가 제작한 가죽은 천연 질감이 뛰어난 고급 친환경 소재 알려졌다.

쌍용차는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LIV-1'을 전시했다. 내부 공간은 유연함을 콘셉트로 역동적인 선의 유기적 결합과 조화를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쌍용자동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체어맨 W Summit' 공식 출시했다.

◆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공개

GM코리아는 메인 전시 모델 '캐딜락 ATS'와 캐딜락 5개 모델, 총 6대의 차량을 내세웠다.

GM코리아 측은 '캐딜락 ATS'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세단을 목표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201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모델이다.

캐딜락 ATS는 운전자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혼잡한 도로, 복잡한 주차장 등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자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술을 탑재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크로스오버차량 'QM3', 'SM5 XE TCE' 등을 서울모터쇼에서 소개했다.

'QM3'는 르노삼성차가 지난 2007년 'QM5' 출시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5번째 정규 라인업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SM5 XE TCE'는 'SM5'의 고성능 버전이다. 1.6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동급 최상의 연비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총 14대의 차량 전시 이외에도 전기차, 스마트 커넥트,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알리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 BMW 코리아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 왼쪽부터 'BMW 뉴 Z4',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BMW코리아는 국내 모터쇼 참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자동차 19종, 모터사이클 7종 등 총 26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가 공개되며 올 6월경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 스포츠 쿠페 더 뉴 CLA-클래스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모터쇼의 '하이라이트 카'로 내세운 뉴 R8 V10 플러스 쿠페와 뉴 R8 V10 스파이더차에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도요타는 초경량화와 고연비를 실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를, 렉서스는 스포츠 쿠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LF-LC'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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