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가격 인하에 식품株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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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격 인하에 식품株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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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CJ제일제당(097950), 삼양사(145990), 대한제당(001790)이 설탕가격을 인하하자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인하로 인한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일 제일 먼저 하얀설탕 출고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나오자 5일 주가는 3.8% 넘게 급락했고 20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양사도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의 발표소식에 동반 하락하다가 12일 설탕 출고가격을 4~6%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18일 연저점을 찍은 후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20일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제당은 아직까지 인하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설탕주들이 가격을 내린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20일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품 출고가가 하락한 이상 국제 원당가격 인하에 따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지 모르는 불안감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도 설탕가격 인하로 인해 CJ제일제당의 매출 감소는 연간 약 3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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