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성공…외국인 막판 선물 순매도로 상승폭은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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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성공…외국인 막판 선물 순매도로 상승폭은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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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1970선에 안착했다. 하지만 장중 선물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막판 선물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5개월만에 최대규모 순매수 공세를 펼치면서 1.5% 넘게 상승했다.

19일 코스피는 10.38포인트(0.53%) 상승한 1978.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포인트 넘게 갭업출발하면서 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특히장중 1989까지 올라가면서 1990을 넘봤지만 선물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 시가와 거의 동일하게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19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4일 동안 계속해서 순매도지만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매도규모가 계속 줄어들었다는 점은 코스피 재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올 수 있는 부분이다. 기관은 10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순매수했다. 하지만 연기금은 2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빠지면서 생긴 가격매력과 최근 환율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면서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지수 추가상승을 억제한 역할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 막판인 2시50분까지 1156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내다가 이후 급격한 매도로 전환, 순식간에 2000계약을 매도하면서 결국 990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외국인과 반대로 장 막판 선물 매수에 가담했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연기금은 8일만에 선물 순매도로 전환했다.

선물은 260.30으로 전날과 동일하게 마무리됐다. 반면 베이시스 조가는 전날대비 1.49 하락한 0.51로 떨어졌다.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14만9992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1024계약 줄어든 11만1173계약이다.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211억원, 비차익거래는 205억원의 순매수다.

V-KOSPI는 전날 종가 대비 0.08(0.49%) 하락한 16.41로 마감되면서 여전히 불안한 투자심리를 대변했다. 2일 연속 16포인트선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가장 높은 1.85%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유통업이 1.32%, 섬유의복은 1.30%, 건설업 1.06%, 의약품이 1.05% 상승했다.

반면 하락한 업종은 전기가스업 1.02% 하락하며 유일하게 1% 넘게 떨어졌으며 은행, 증권, 금융, 철강이 각각 0.84%, 0.64%, 0.55%, 0.5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큰폭으로 상승했다. 전날보다 3만원(2.08%)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SK텔레콤이 1.09% 상승했다. 하지만 신한지주와 한국전력은 각각 1.74%, 1.44% 하락했다.

코스닥은 8.92포인트(1.65%) 상승하며 550선에 다시 안착했다. 전날 외국인이 20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5개월만의 최대 순매수인 7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5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연기금은 11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가 3.79%, 컴퓨터서비스가 3.25% 급등했다. 반도체, IT종합,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IT부품 등이 2% 넘게 올랐으며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제조, 오락문화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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