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3월 코스피 하락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늘어난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19일 유진투자증권이 분석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주간 단위로 계산한 삼성전자의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율은 3월 이후 7%를 웃돌고 있다"며 "이는 작년 5월과 10월 주가 하락 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증가는 주가 하락에 선행하기보다는 동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매도 증가를 주가 하락의 조짐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로 공매도가 늘어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공매도 증가 요소로 갤럭시S4 출시 이후 기대감 약화,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의 종목 편입비중 변동에 따른 수급 문제 등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CC, 삼성전기, KT의 공매도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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