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제한적 상승세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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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제한적 상승세 보일 듯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8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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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이번주(18일~22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내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양호한 펀더멘털로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나타났고 여전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주춤해진 엔화 약세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 매도세가 유입된 것이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환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어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경제의 회복 기대감과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로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1100원대로 급등했다. 엔화 약세도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 기대로 달러-엔 환율이 96엔대까지 급등해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엔화 추가 약세에 대한 기대는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국내적 요인이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도 원화의 약세 압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여지도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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