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富의 효과' 기대감 보여"-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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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富의 효과' 기대감 보여"-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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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미국 증시 강세 현상에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에 대한 기대감이 한몫을 하고 있다고 대신증권이 13일 전망했다.

오승훈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은 통화정책 확장, 재정감축 이월이 만들어 낸 정책 효과에 기반을 두지만 증시 최고치 돌파를 온전히 정책효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에 대한 낙관, 구체적으로 부(富)의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의 효과는 부동산, 주식 등 가계가 보유한 자산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오 연구원은 "2012년 부의 효과는 900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급여세 감면 혜택 종료로 인한 가계 부담이 1천15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처분소득의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에도 지속하고 있는 주식시장의 호조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부의 효과를 가속할 수 있다"며 "예고된 재정지출 감소에도 미래에 대한 낙관이 유지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부의 효과의 핵심은 주식부문이 아닌 부동산 부문에 달려 있다"며 "가계 부동산 자산은 2007년 말 고점 대비 78% 수준에 머물러 있어 부의 효과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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