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실적이 좋지 않다며 교보증권은 아직은 이 종목을 매수할 시기가 아니라고 13일 분석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수주 확보 가능성이 큰 관계사 물량 등을 합치면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는 최소 1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작년 1분기보다 13.8% 줄어든 규모"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수주 잔고 감소로 인한 외형 성장 둔화, 수익 악화 사업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부담 등 때문에 올해 실적 동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양호한 수주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이 적절한 주식 매수 시기다"라며 "최소한 분기 기준 실적의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매수 시점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6.2%, 2.4% 늘어난 12조2000억원과 533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가 16만5000원 유지에 투자의견 '중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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