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3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금통위의 핵심 쟁점은 기준금리 인하 여부인데 시장은 금리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금통위는 금리 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에 긍정적인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금리동결이 결의된다면 양호한 경기인식의 발로로 풀이할 수 있고 정책적 여지를 아껴뒀다는 측면이 부각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는 경기부양을 위한 신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확인시켜 주고 채권 대비 주식자산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를 더 상승시킨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하는 향후 자산시장의 주요 화두가될 것이며 금리 방향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하거나 실제 금통위가 금리 인하를 결의하면 조선, 자동차 및 부품, 내구소비재, 증권, 건설 등 경기민감주 주가가 양의 방향으로 움직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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