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금리 2.61%…사상 최저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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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물 금리 2.61%…사상 최저치 또 경신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2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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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3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며 강세장을 형성했다. 특히 은행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61%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날 종가보다 5bp 떨어진 2.61%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종가보다 6bp, 5bp 하락해 각각 2.72%, 2.95%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물, 30년물은 종가대비 5bp 떨어져 각각 3.08%, 3.17%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강세로 국고채 수익률이 3년물, 5년물, 30년물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4틱 상승해 106.7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은 각각 2574계약, 5803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9518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0만7610계약으로 마감했고 미결제약정은 31만7634계약으로 2544계약 늘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41틱 올라 117.6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18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고 은행과 증권선물은 각각 1513계약, 118계약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만7871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10계약 증가해 5만7760계약을 기록했다.

금일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금리 상승에도 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중반의 약세 흐름이 약보합으로 바뀌더니 금통위를 앞두고는 강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주도한 것은 은행의 선물 매수였다. 은행은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 9518계약을 매수했다. 외인도 꾸준히 현물을 매수하고 있는데 달러-원 환율 상승국면에서 외국인의 대기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는 모습이다. 통화정책 이슈 속에 원화절상 기대도 유지되고 있어 선진국과 국내 금리의 디커플링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이슬비 연구원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청문회 서면답변이 공개되며 정책공조 차원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져 은행권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세가 시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미선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고 3년물(12-6호)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순매수 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 현오석 부총리의 경기부양 언급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외국인이 현물을 7주 연속 이상 순매수하고 있어 시장 센티멘트는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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