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무료로밍 서비스 어플 '콩자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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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무료로밍 서비스 어플 '콩자루' 눈길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2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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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 출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7%가 증가한 142만 5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8월의 133만 4600명과 비교해도 6.8% 증가한 수치다.

출장, 여행, 연수 등의 목적으로 해외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해외 로밍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늘었다. 하지만 로밍서비스는 요금 부담과 낮은 통화품질 문제로 이용객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같은 '음성로밍'에 대한 고민이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무료통화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무료 로밍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어플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 개발 전문업체 수우텔레콤(대표 김진학)은 해외 음성로밍을 대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무료 어플 '콩자루'를 28일 소개했다.

콩자루(kongzaru)는 어플만 설치하면 음성로밍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해외에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국자가 서비스를 설치한 후 출국하면 국내에 있는 사람이 출국자에게 걸었을 때 국내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기존 무료통화 어플의 경우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해당 어플이 설치돼야 통화가 가능했지만 콩자루는 전화를 받는 사람만 설치해도 수신이 가능하다. 또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가 회원인 경우에는 기존의 라인, 마이피플, 바이버, 스카이프 등의 어플들과 같이 무료통화를 지원하되 상대적으로 적은 데이터를 소모하도록 돼 있어 경제적이다.

콩자루는 수우텔레콤이 10년간 연구한 'VoIP' 기술과 다수의 해외 테스트를 통해 수신기술을 최적화해 깨끗한 음질의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인터넷 전화가 해외에서의 수신율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해외출장이 잦은 직장인 김모 씨는 "비즈니스 상 전화통화가 많은데 항상 음성로밍 요금이 걱정이었다"며 "현지 휴대폰에 콩자루를 설치하고 바로 출국해 보니 무료 음성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체험후기를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모는 "070 전화기를 이용했는데 전화 받기 위해 항상 사무실에 있어야 하고 한국의 발신자가 비싼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며 "콩자루를 설치해 보니 한국의 발신자가 국내요금만 내면 되고, 이동 중에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콩자루를 개발한 수우텔레콤 관계자는 "해외출장자, 여행자, 이민자, 유핵생 등 기존 070 전화기를 주로 사용하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음성로밍 어플인 콩자루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콩자루를 검색하거나 모바일 페이지(www.kongzaru.com)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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