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씨티은행장, 다섯번째 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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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씨티은행장, 다섯번째 연임 성공
  • 정진영 기자 j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2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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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정진영 기자] 국내 최장수 은행장으로 유명한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이 5연임을 하게 됐다.

한국씨티금융지주와 한국씨티은행은 하 행장을 내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3년 임기의 지주사 회장 후보 및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25일 열린 지주사 이사회 및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이다.

이로써 하 행장은 2001년부터 15년간 은행장의 지위를 갖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금융권 전체를 통틀어보면 5연임 중인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하 행장은 1981년 한국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에 입사한 뒤 수석딜러와 자금담당 총괄이사 등을 맡았다. 행장에 오른 것은 2001년으로 2004년부터는 한국씨티은행장과 더불어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을 맡아왔다.

하 행장의 5연임은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씨티은행 본사가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00년 취임 직전 4000억원에 달하는 손실로 위기에 빠졌던 한미은행을 살려냈다. 한미은행장으로 취임한 첫해에 2000여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낸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경기 불황에도 지난해 4000여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보여줬다.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하 행장과 겨룰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5연임의 이유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하영구 행장이 리더십으로 한국씨티은행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 5연임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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