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상대강세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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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상대강세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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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글로벌 증시에 비해 뒤쳐졌던 한국증시가 향후 강세로 변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기준 한국증시 수익률이 올 들어 -4.0%로 글로벌증시 평균에 비해 무려 -8.6%포인트나 밑돌고 있다.

올들어 선진국증시는 +5.6%, 신흥국은 +0.9% 상승한 상태다. 아르헨티나(+15.5%), 일본(+11.7%) 증시가 급등했고, 영국(+7.8%), 미국(+6.7%)도 높은 수익률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한국(-1.1%), 브라질(-2.3%), 말레이시아(-3.0%), 폴란드(-3.7%), 체코(-4.9%) 등 5개국만이 올 들어 하락했다.

이에 대해 동양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한국증시 약세 원인 중 하나로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 꼽히는데 전망치 하향조정 추세는 글로벌증시 전반에서 발견되는 공통현상"이라며 "따라서 과도한 괴리도는 조만간 축소 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5일 동안에는 스페인, 한국, 독일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가들의 수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증시는 경기소비재, IT, 소재 등 경기민감주가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한국증시는 선진국 대비 36.1% 할인 거래 중이므로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단기 가격메리트로 수익률 괴리도는 꾸준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진행중인 4분기 어닝시즌 종료시점에 맞춰 이익수정비율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험적으로 증시저점은 이익수정비율의 저점보다 다소 선행하는 경향이 보임에 따라 이익수정비율의 저점 확인 이전에 증시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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