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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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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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작년 4분기에 적자로 전환한 후 당분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작다며 대신증권이 12일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렸다.

전재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적자 전환 원인은 PC선(석유제품 운반선) 선가 하락과 환율 하락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2010년에 수주한 저가 벌크선 비중은 꾸준히 낮아지고 2011년 이후 수주한 PC선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PC선의 선가가 낮아지고 있어 작년 초에 기대했던 수익성을 못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5만DWT PC선의 선가는 작년 초보다 5.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분기별 실적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의 바닥 확인 또는 선가의 반등을 확인해야 주가의 저점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만 실적 하향 조정 폭이 크고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에 주가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실적은 내년까지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되고 선가는 2분기에 저점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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