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7500원으로 6.3%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156억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보다 9.9% 늘었고, 탑승률도 1.3%포인트 호전된 76.0%를 기록했지만 원화단가가 7.8%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원화강세를 감안하더라도 큰 낙폭"이라면서 "일본 노선의 수요 부진에 따른 항공권 판매단가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이자비용 감소와 부채비율 하락 등 전반적인 재무개선이 이루어지고, 수송실적도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개선의 관건은 일본노선의 회복"이라면서 "양국 간 정치적 요소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수요가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2분기까지는 부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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