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완성차 업체 주가 부진…대안은 자동차 부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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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완성차 업체 주가 부진…대안은 자동차 부품주"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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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KTB투자증권은 12일 완성차 업체의 주가 부진이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부품주를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남경문 연구원은 "원화 강세·엔화 약세와 신차 공백, 모델 노후화로 완성차 업체의 주가 부진은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 또한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환율 상황이 현대·기아차에 매우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고 두 회사가 신차 공백기에 진입해 판매 증가 모멘텀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가 완성차 업체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두 업체 실적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업체는 원·달러 환율 민감도가 낮아 실적 안정성이 완성차 업체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00원 오를 때마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7.3% 감소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영업이익은 각각 2.7%, 2.2%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 모비스의 경우 AS 사업부문을 보유해 완성차 업체 판매가 부진할 때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주가는 완성차보다 상승률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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