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GS건설의 해외 플랜트 부문 수익성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며 8일 한화투자증권이 해당 종목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조동필 연구원은 "작년 해외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정리했음에도 올해 해외에서 상당 부분의 공사손실충당을 또다시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해외 플랜트 원가율을 기존보다 3.8%포인트 높인 92.7%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5130억원에서 3430억원으로 낮췄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GS건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5%), 영업손실 804억원(적자 전환), 순손실 757억원이었다.
그는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사업장에서 대규모 공사손실을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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