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美 4분기 경제성장률 내용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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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美 4분기 경제성장률 내용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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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줄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KDB대우증권이 1일 분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정부지출과 재고가 경제성장률 하락을 야기했다"면서 "정부지출은 전분기 대비 6.8% 줄었고 성장기여도 측면에선 성장률을 1.2%포인트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재고의 성장기여도도 마찬가지로 -1.2%포인트"라며 "정부지출과 재고만으로 성장률이 2.4%포인트나 감소한 셈"이라고 밝혔다.

정부지출과 재고 축소의 주된 이유로는 재정절벽 이슈를 앞둔 정부의 방위비 지출 축소와 기업재고 축소가 꼽혔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2.2% 성장했고 투자도 3분기 0.9%에서 9.4%로 성장해 민간부문의 개선세는 유효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투자가 전년비 14% 증가해 1995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정부지출과 재고를 제외한 민간부문 경제성장률은 3분기 1.8%에서 4분기 2.3%로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내용 자체가 나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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