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삼성전기의 올해 성장성이 둔화할 것이라며 신한금융투자는 1일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하준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장이 느려지고 있고 신규 사업은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며 "결론적으로 삼성전기의 성장 폭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작년 4분기 기판사업부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생산 부문이 PC 시장의 정체 때문에 부진했다"며 "카메라 모듈 부문도 비수기 재고조정 때문에 매출이 10%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최근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해 삼성전기가 잘 대비하고 있다"며 "일반 휴대전화 시장을 저가 스마트폰이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고사양 부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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