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 경기 부진으로 올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HMC투자증권이 31일 밝혔다.

이광수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 건축·토목 사업 수주 감소로 연간 수주 규모가 14조6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해외부문 성장으로 매출은 9조원으로 오르겠지만 원가율 상승 때문에 수익성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조2천억원과 주택용지 54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손실, 비용이 발생하면 실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주택 관련 손실 등을 포함한 비용 1707억원이 발생해 작년 4분기 별도기준 2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며 "매출 2조1511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 대비 크게 부진했다"전했다.

또 그는 "주택관련 재고 자산이 의미 있게 줄어들기 전까지 대우건설의 실적의 하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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