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의 국민카드 사장 "체크카드시장의 변화" 예고
상태바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 "체크카드시장의 변화" 예고
  • 유명희 기자 mhee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1월 03일 10시 1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유명희 기자] 체크카드 1위 업체인 KB국민카드가 포인트 적립 대신에 가맹점 할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해 체크카드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은 3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카드가 2012년 체크카드 부분에서 농협을 제치고 이용금액 1위에 올라섰다"며 "국민카드가 체크카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 시장이 체크카드 중심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통한 소득공제율 인상 등은 체크카드로 시장 재편을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가맹점 수수료 체계 변경으로 수수료율이 내려가고 1만원 미만 소액 결제가 늘어 체크카드 부가 혜택의 변화가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국민카드 체크카드는 회원의 생활방식에 맞춘 특화 상품을 출시해 고객이 딱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낮은 포인트 적립보다는 실제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부가 혜택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체크카드는 다양한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포인트 적립에 집중돼 있었다. 포인트는 나중에 쓸 데 가맹점 등에 제한이 있어 고객이 불만이 컸다.

국민카드는 체크카드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신용카드처럼 영화관, 놀이공원 등 가맹점 이용 시 할인을 많이 해주는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신용카드에 맞먹는 부가 혜택을 주겠다는 의미다.

최 사장은 "고객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져 카드 상품 가격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카드 브랜드 가치와 취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