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회장 "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가 위기 극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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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회장 "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가 위기 극복 열쇠"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1월 02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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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2013년 신년사를 통해 '세상을 이끄는 반응경영'을 새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승한 회장은 2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처럼 우리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의 끝이 언제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시대에는 미래 변화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반응의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새로운 '시장 질서' △새로운 '사회 요구' △새로운 '의식 변화'에 더욱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쇼핑, 알뜰폰 등 신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분야에서 비식품 전문 'e종합몰'에 카테고리킬러 등의 형태를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전반에 걸쳐 결제방식을 단순화 할 예정이다.

'신유통서비스' 분야에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보험, 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의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대형마트 최초의 알뜰폰(MVNO) 사업을 통해 일반 통신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 5년 내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규 점포는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에 따라 지역사회와 상생협의를 거쳐 출점키로 했다. 익스프레스 분야에서는 최저수익을 보장해주고 점주의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해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기여도 강화한다.

올해 e파란 어린이 그린리더 7000명을 양성해 총 4만6000여 명의 환경지킴이를 키우고 100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1000명의 위탁가정 어린이를 지원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평생교육스쿨 6개 신규 오픈을 통해 총 124개 스쿨에서 연 120만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회장은 "창립 이래 12년 동안 동양의 신바람 문화와 서양의 합리적 문화를 조화롭게 결합시킨 '신바레이션' 문화를 만들어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기업의 마지막 경쟁력은 '문화'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올바른 문화를 다시 다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회사와의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뀐 협력의 경제 '콜라보노믹스'의 시대가 이미 시작된 만큼 협력회사를 진정한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서로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격려의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바람이 불 때는 풍차를 돌려 바람을 이용하고 불지 않을 때는 바람개비를 돌리기 위해 앞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새해에는 우리가 꿈꾸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풍차와 같이 바람에 반응하고 바람개비와 같이 바람을 이끌어내는 '풍차 바람개비'가 돼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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