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車보험 '인기폭발'…LIG손보 가장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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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車보험 '인기폭발'…LIG손보 가장 싸다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1월 29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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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6%~최대 16%…주행거리 인증방식 따라 추가할인 가능
   
▲ 자료사진

[컨슈머타임스] 직장인 김모(서울 동작구)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차가 있긴 하지만 주말에만 운전을 할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가까운 마트에 가는 식이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낮아지는 '마일리지 보험'에 가입하고 싶지만 회사마다 할인률, 주행거리 기준 등이 달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 마일리지 보험 200만 육박…"주행거리 맞게 선택해야"

마일리지 차보험이 출시 1년을 맞은 가운데 할인율 적용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최대 16%까지 가능해 꼼꼼한 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이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후 계약 200만건을 바라보고 있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되는 특성 상 운행량이 적은 운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마일리지 보험은 계약기간인 1년동안 주행한 거리가 7000km 이하일 때 보험료를 깎아주는 상품이다.

마일리지 보험의 인기는 이미 출시와 더불어 예견됐다. 자동차 보험으로는 최초로 판매 8개월만에 100만건을 훌쩍 넘었기 때문. 그러나 업체 별로 적게는 5%에서 최대 16%이상 보험료 할인율에 차이가 있어 자신의 운행 패턴을 알고 정확히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에 따른 할인율은 각 손보사별로 차이가 난다. 그 중 가장 할인율이 높은 곳은 LIG손해보험이다. 1년간 3000km 이하만 타면 기존 보험료에서 최대 16% 깎아준다. 그 외에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현대해상 등은 13.2% 할인해 준다.

3000km 초과 5000km 이하는 업체별로 8.0%에서 9.8%까지 벌어진다. 5000km 초과 7000km이하는 5.0%에서 7.0%로 나눠진다. 단 7000km 이상은 마일리지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7000km 이상이면 오히려 사고 확률이 높아져 오히려 보험료를 할증해야 하는 구간이다.

자신의 주행거리가 3000km 이하라면 LIG손보가 합리적이지만 5000km를 넘는다면 삼성화재가 적합한 식이다.

또 업체별로 특징이 각각 달라 자신의 특성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는 기존가입자도 후할인 혹은 후환급 특약에 가입 가능하다. 메리츠화재는 마일리지 보험에 요일제 상품을 결합해 둘 중 하나만 지켜도 할인율이 적용되도록 했다.

    ▲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 비교

◆ 추가해택-주행거리 확인 방법 꼼꼼 확인해야

더케이손해보험은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면 호텔, 콘도 등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비쿠폰북을 준다.

주행거리 확인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거나 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OBD)로 측정하는 방식이 있다. OBD는 한번 구매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구매비용 5만원 가량이 든다.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업체들은 운전자가 직접 구매해 달도록 하고 있다. 대신 계기판 사진 촬영 확인방식보다 1%의 추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동부화재는 주행거리 확인 시스템을 자체개발했다. 프로미월드를 방문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짧은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특약"이라며 "소비자 편익을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잘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전체 자동차보험 중 마일리지 보험 비중이 50%를 넘어서면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2% 초중반대까지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며 "주행거리가 적은 운전자라면 주행거리 등을 확인해 합리적으로 따져보고 가입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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