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생명보험사들의 이익 전망치가 축소되고 있다며 대신증권이 생명보험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강승건 연구원은 14일 "저금리가 2013∼2014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가 떨어진 만큼 보험료를 운용해 낸 수익도 축소될 것을 반영해 생명보험사의 이익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 않다면 생명보험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면서도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 이하로 하락한 지 1년이 됐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2014년까지도 저금리의 영향권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9.0%, 25.4% 내리고, 한화생명은 각각 2.0%, 18.0%, 동양생명은 각각 6.2%, 15.9%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사의 목표주가를 삼성생명 11만원, 한화생명 9300원, 동양생명 1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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