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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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 선출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1월 09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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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8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WEC 연차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공동의장에 올랐다.

김 회장은 "최근 세계 에너지 시장에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WEC이 세계 모든 지역, 모든 에너지 분야를 포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WEC는 이번 모나코 연차총회에서 공동의장 직위를 신설했다. 공동의장이 앞으로 3년간 의장과 함께 WEC를 이끌고 2016년부터 다시 3년간 의장에 올라 WEC를 책임지도록 규정을 바꿨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의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의 공동의장 선출을 계기로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그룹 측도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또 한명의 한국인 국제단체 수장이 탄생했다"며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차총회에서는 캐나다의 최대 전력회사인 하이드로 퀘벡의 마리-호세 나두 부사장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나두 부사장은 내년부터 3년간 의장으로 일한다.

WEC는 세계 9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국제단체로 꼽힌다.

WEC가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연구소 관계자 5000여 명이 모여 1주일간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여는 국제 에너지행사다. 2007년 로마, 2010년 몬트리올에서 열렸으며 2013년에는 대구에서 열린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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