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위해 사람·자본·제도 선순환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3일 이틀간 중국 조어대(釣魚臺) 국빈관과 베이징대에서 열린 '제9회 베이징포럼'에 참석해 실업, 양극화 등 당면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은 이윤창출을 위해 작동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하는데 그 해법으로 주목한 것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 기업, 사회단체 등 모든 섹터가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생각을 보태야 한다"며 "결국 사람·자본·제도가 선순환하는 '사회적 기업 에코-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포럼은 2000년대 초 최 회장이 아시아 각국의 상호이해와 공동번영을 위해 직접 제안한 학술행사로 한국고등교육재단·북경대·북경시 교육위원회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한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는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압둘 카람 전 인도 대통령, 조지프 버너 리드 유엔 사무차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 4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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