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금중개 '콜시장 통합·안정' 에 앞장
상태바
한국자금중개 '콜시장 통합·안정' 에 앞장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11일 08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금융회사간 거래 비용 낮춰 자금 흐름 원활…투명성-효율성 극대화
   
 

집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면 부동산중개업자를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첫 번째 순서다. 거래당사자 쌍방 사이에서 거래가 성립되도록 소개와 알선을 동시에 진행해 주기 때문이다. 

중개라는 개념은 주선자가 있기 때문에 소정의 중개 수수료는 들지만 판매 혹은 구매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에 부동산을 포함한 업계 전반에 퍼져있다. '중개업'의 대표가 부동산 중개에 있다면 금융상품을 '중개'하는 업무도 있다.

금융회사간의 상품 등 거래를 주선하고 다리를 놓아 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중개'하는 상품은 달라도 그로 인한 장점은 유사하다.

한국자금중개(대표 한승희)는 지난 1996년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120개사가 주주로 나서 설립된 회사다.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 간 자금 거래 중개를 위해 설립됐다. 통합된 단기금융시장을 이뤄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금융기관 간의 원활한 자금운용 및 조달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간 자금중개 창구가 없었을 때에는 제1금융권, 제2금융권 및 외국은행으로 자금 시장이 3분화돼 있어 자금운용 등이 원활하지 못했음은 물론 발전을 도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금융회사들이 자금운용과 조달을 하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업체가 없어 그에 따른 시간과 인력 낭비도 극심했다.

자금중개 회사는 거래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은 물론 자금시장의 통합과 안정이 도모하는 등 발전 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였던 것이다.

   ▲ 한국자금중개 기업 비전

특히 자금중개 전문회사 설립은 효율성 제고와 국제화 등이 주요 선행과제였던 IMF 구제금융 시기와 맞물려 당시 낙후된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기반구축과 발전에도 꼭 필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였다.

실제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자금중개는 1999년부터 외국환 중개업무를 시작해 2000년에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채권중개업무도 인가 받아 채권중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자금중개의 주요 업무는 △금융기관 간 콜자금 거래 중개와 대차(貸借) △단기 자금 거래 중개와 대차 △채권 매매 중개 △금 중개 △외국환 중개 등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회사들이 자금거래를 위해 지출하던 시간과 비용이 최소화 되는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애초 외국환 중개 업무부터 시작했지만 채권 중개, 콜자금 거래 등으로 차츰 업무가 확대돼 현재는 매일 3000여개 금융기관의 참가로 10~20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종합금융중개 회사로 변모했다.

실제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84억5300만원 수준이었던 영업수익은 2010년 두배 가까이 치솟은 344억99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현재 한국자금중개는 원화∙채권∙외환∙파생상품 등을 중개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자금중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적 외환중개회사 및 IDB(딜러간 채권중개)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현재는 명실공히 원화, 외화 및 채권중개업무를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적인 전문중개회사로 발돋움 했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21세기 첨단금융상품인 파생금융상품 중개업무를 취급하는 등 국내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