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 (자료사진) |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향후 한전의 적자 규모가 줄어 내년부터는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해 주목된다.
김 사장은 10일 한전 본사에서 열린 경영보고 행사에서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별도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올해 적자가 5700억원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적자 상태인 한전은 지난해 별도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3조510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냈다.
김 사장은 "좀 더 열심히 하면 (적자 규모가)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고 일부 자산을 매각한다면 흑자는 아니더라도 적자가 나지 않는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열심히 했던 결과가 내년에는 흑자라는 과일을 여러분에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작년과 올해 요금을 인상한데다 내년에 세계 경기 퇴조 때문에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아울러 환율 강세로 전력 구입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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