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애플과의 특허소송에 대해 기존 강경 입장이 변함없음을 강조했다.
신 사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팀쿡 애플 CEO의 화해발언에 대해 "애플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논의되고 있는 게 없다"며 "(팀 쿡의 화해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라고 말했다.
전날 팀 쿡 애플 CEO는 "나는 항상 소송을 싫어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전쟁보다는 해결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단 쿡 CEO는 "애플이 전세계를 위한 개발자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의 것을 창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쿡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삼성과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화해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신 사장은 최근 발표된 애플의 실적에 대해서도 "애플 실적이 엄청나다"며 "우린 아직 멀었다. 수완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실적발표회를 통해 직전 분기 순이익이 116억달러(주당 12.30달러), 매출액 39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신 사장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에 대해 "다음 달 3일 공개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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