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銀 총재 후보, 첫 아시아계 총재로? 오바마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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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銀 총재 후보, 첫 아시아계 총재로? 오바마 강력추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3월 24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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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인 최초의 미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인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로 김용 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김 총장보다 더 적합한 인물은 없다"며 "개발 전문가가 세계은행을 이끌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아직 이사진의 공식 추인절차가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이 지명한 총재 후보가 거부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에 김 총장은 로버트 졸릭 현 총재를 이어 올 7월부터 세계은행 총재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5살 때 미국으로 건너 간 이민 1.5세대로, 하버드대에서 의학,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가난한 나라의 질병 퇴치에 힘써왔으며 2009년에는 아이비리그 첫 아시아계 총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김 총장 외에도 개도국들이 밀고 있는 콜롬비아 국적의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인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등이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목됐다고 세계은행은 밝혔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워싱턴에서 후보자 면접을 치르고,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내달 20~21일 예정된 회의에서 신임 총재를 선출할 방침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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