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저소득 가정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때 필요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직접 제출하는 대신 클릭 한 번에 교육비 신청이 가능한 '원클릭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학부모들이 개별적으로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는 대신 최종월 부과금액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일괄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별도의 관련 서류를 낼 필요 없이 교과부의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개인별로 교육비를 신청하면 된다.
그 동안 매년 학기초 학교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소득수준을 확인하는 자료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개인별로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울 경우에는 일선 학교에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해도 된다. 교육비 신청기간은 3월 2일부터 16일까지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들의 가정 형편이 주변 친구들에게 드러나지 않아 자존감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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