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관련뉴스 보도화면 캡처 |
유명 관광지인 필리핀 세부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수 차례 발생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되는 등 80여명이 사상했다.
6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현지시간) 세부 섬과 네그로스 섬 사이의 해역 깊이 약 46km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상자들은 지진진앙에서 불과 5km 떨어진 네그로스 섬 주민이 대부분이었다.
네그로스 지역은 판잣집들이 많은 곳으로,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오리엔탈 주 기훌릉간 시에서는 가옥 30여채가 흙더미에 파묻혀 최소 29명이 사망했다. 또 라리버타드 시에서도 3층 건물이 붕괴되고 파도가 해안가 주택 5채를 무너뜨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인구 230만 명의 관광도시 세부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전해졌다.
이 지진 이후에도 규모 6.2의 지진이 네그로스 섬 근해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등 규모 5가 넘는 4차례의 지진과 10여차례의 여진도 잇따랐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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