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은 매달 4끼 이상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밥 먹는 횟수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통계청의 '2011양곡연도 양곡소비량 조사'의 부가조사를 보면 20대 초반 여성은 월 5.6회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를 통틀어 전체 연령층 가운데 결식 횟수가 가장 많았다.

여자 20대 후반(25~29세)은 결식 횟수가 5.1회였다. 

남자는 25~29세 연령층의 결식 횟수가 월 평균 3.2회로 가장 많았다. 20대 초반(20~24세)은 월 2.5회다.

성별 구분없이 5살 단위로 나눠 조사한 결식횟수는 20대 후반이 4.1회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 조사에서 결식은 아침, 점심, 저녁 등 식사시간대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20대 젊은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이유는 이성교제나 취업을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등교시간과 출근시간이 촉박해 식사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 것으로 추정된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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