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에서 9개월간 가상부부 역할을 했던 김원준이 박소현에게 고백했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원준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점입가경, 트루먼쇼, 결국 예능이 다큐로"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는 자신이 박소현에게 '실제로 고백했지만 답을 못 들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데 대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2일 종편채널인 '채널A-연예인사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원준이 "프로그램을 찍은 후 박소현이 정말 내 이상형이 됐다. 좋아한다고 몇 차례 고백했는데 답을 아직 못 들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결혼이나 열애 루머가 떠돌던 와중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하자 "정말 결혼하나", "이제 커플 공식화 하는 건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보도 내용을 믿었다.
하지만 이번 김원준의 트위터 발언은 이런 내용들이 '예능'이었음을 다시 상기시켰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악마의 예고편'처럼 보도자료만으로 해당 발언을 접하고 네티즌 스스로가 확대해석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가 또 보도자료에 낚인 거다", "프로그램 홍보 위한 것 같은데 진짜로 믿은 게 바보", "저런 말은 정말 일부분일 것 같다. 다른 뉘앙스일 듯", "실제로 어떤 내용인지 알고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원준 속상한가보다. 힘내세요", "거의 인생의 절반을 함께 한 두 사람이 진심으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 괴로워 하지 마세요"라는 등 김원준을 응원하기도 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